부실 종금 12사 구조조정 추진

◎타금융과 합병·증자·보유자산 매각 등지난주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외화수급안정 명령을 받은 12개 종금사들이 타금융기관과의 합병결의, 증자, 보유자산 매각 등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삼양종금은 외국인주주를 통한 증자방식으로 외화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삼종금과 신세계종금은 각각 보유재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한솔종금은 자산담보부채권(ABS)발행을 통해 외화부족을 해결할 계획이며 대한종금은 타금융기관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한길 경남 경일 금호 영남 고려종금 등 6개사는 보유재산 매각과 해외부채 일괄양도 등의 방안을 놓고 현재 최종 방침을 정리하고 있는 상태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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