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 2동의 정릉 4구역에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성북구 정릉 2동 일대 3만3,410㎡에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534가구를 건설하는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 지역의 한옥 10여채에 대해 보존이나 이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정릉 4구역은 용적률 202.76%, 건폐율 22.2%를 적용 받아 아파트 9개동(534가구)이 건설된다. 정릉 4구역 일대는 현재 노후된 건축물 밀집지역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은 내부순환도로와 정릉길ㆍ보국문길ㆍ아리랑고갯길 등 간선도로망이 붙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이번 결정으로 정릉 4구역 일대는 성북구의 신주거 중심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