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양제지, 원자재값 하락 힘입어 실적 개선

신대양제지가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등 올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23일 신대양제지에 대해 “원재료인 고지가격이 현재 톤당 9만원 정도로 지난해 8월 고점(톤당 21만원)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덕분에 올해 1~2월 영업이익률은 12%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5대 메이저 중 하나인 대양그룹의 계열사로 골심지와 이면지 전문 생산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은 연간 60만톤 수준으로 매출액 1,842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신대양제지는 원재료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어 환율 리스크도 없다”며 “원재료 비용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그대로 당기순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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