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수출업체인 금토일식품(대표 고영철)이 대만 비봉산업유한공사와 공동으로 대만에서 삼계탕 전문 외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금토일식품과 비봉산업은 지난달말 타이베이 번화가인 얀지에 「고려삼계탕」이란 브랜드로 1백여평규모의 직영체인 1호점을 개설, 영업중이며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우리나라 전통식품을 메뉴로 해외에서 외식 체인점 사업을 벌이는 것은 금토일식품이 처음으로 파트너인 비봉산업은 금토일식품의 대만지역 삼계탕 판매를 전담해 온 회사다.
양사는 최근 대만시장에서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스태미나식으로 큰 인기를 끌자 이를 메뉴로 한 외식사업에 뛰어들게 됐는데 「고려삼계탕」이란 브랜드를 공동 사용하는 한편 체인점 분양 및 개설은 비봉산업측이 맡고 제품공급과 메뉴개발은 금토일이 담당키로 했다.
고려삼계탕 1호점은 개점 이후 하루 3백명정도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미 10여건의 가맹점 개설 문의가 접수된 상태다.
금토일식품은 올해말까지 15개, 내년 중반까지 40개의 체인망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중국 본토로 체인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만에서의 외식사업 진출을 계기로 레토르트 파우치 삼계탕 제품의 현지 수출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