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현대 정몽구회장] MK사단 누가 있나

鄭회장이 20여년동안 현대정공,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산업개발, 인천제철 등을 맡아 직접 경영을 했으므로 이곳 출신이 MK인맥의 두터운 허리를 형성하고 있다. 박정인 현대정공사장, 현대자동차써비스 조양래 사장 등이 현대정공 인맥으로 꼽힌다. 朴사장은 현대정공 창설멤버로 20여년동안 鄭회장을 보필했으며 趙사장도 鄭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최근 부상하는 측근으로 이계안 자동차부문 기획조정실사장이 지목되고 있다. MK라인의 핵심브레인인 李사장은 鄭회장의 경복고후배로 종합기획실 총괄전무로 있으면서 재정문제를 탁월하게 처리, 鄭회장의 눈에 들었다고 한다. 李사장은 최근 鄭회장의 직속 핵심조직으로 신설된 자동차부문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그룹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46세인 李사장은 올 1월 부사장으로 발탁된지 11개월만에 사장자리에 올라 현대그룹 40대 사장의 신화를 10년만에 다시 만들었다. 현대의 재사 로 불릴만큼 두뇌회전이 빨라 그룹의 구조조정작업과 경영전략은 모두 그의 머리를 거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 종기실인맥으로 현재 경영전략팀장을 맡고 있는 노정익 상무와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우시언 남북협력단이사 등이 있다. 또 경복고출신으로는 李사장외에 인천제철의 노관호 사장, 현대산업개발의 유인균 사장 등이 있다. 盧사장은 鄭회장과 경복고 동기동창으로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지냈으며 96년 인천제철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김수중 기아자동차사장은 鄭회장의 한양대후배로 신망을 얻고 있으며 PR사업본부 윤인걸 상무도 직언을 할 수 있는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연성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