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위스의 한 신문은 일부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바에 있는 모습을 사진 찍어 실었다.
바를 찾은 선수는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루스, 이메르송 등 3명. 사진에서 호나우두는 디스크 자키 흉내를 내고 있었고, 카를루스와 이메르송은 팬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스위스 베기스에서 훈련 중인 브라질 대표팀이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FC루체른과 평가전(8-0 승)을 치른 바로 그날 오후였다.
이에 대해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브라질 감독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헤이라 감독은 "(선수들이) 쉴 때에 대해서는 아무런 할 얘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약속한 시간에 숙소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선수들은 쉴 때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서 "나는 이 문제로 결코 걱정해 본 적이 없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카를루스는 "당시 내가 한 일이라고는 친구들과 함께 밖에 나간 것 뿐이다.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승리를 기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