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최고의 격전지인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USA투데이와 파이낸션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올들어 3월까지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 증가, 성장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이어 닛산(11.5%)과 도요타(9.1%), BMW(6.9%), 기아차(6.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 자동차산업의 자존심인 GM과 포드는 각각 5.2% 감소했다.
현대차는 또 중국시장에서 올들어 2월까지 3만4,20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나 판매량이 뛰었다. 반면 그동안 소형차 판매 1위를 유지했던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감소한 3만2,991대에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