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컴파스 커넥터 공급/LG전선

LG전선(대표 권문구)이 커넥터사업을 대폭 강화한다.이 회사는 이달말께 미국의 팬다 프로젝트사와 최신형 커넥터 제조 및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에 독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LG가 팬다와 계약을 체결, 생산 및 공급권을 따낸 커넥터는 중앙의 절연체 기둥 주위에 4개의 핀이 배치되어 있어 기둥 하나에 한개의 핀이 배치된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제품이다. 팬다사가 디자인을 맡고 LG가 독점 생산·공급하게 될 컴파스 커넥터는 평방인치당 최대 60핀 정도이던 기존 커넥터와는 달리 3백68핀까지 확장이 가능해 기판 면적을 70%까지 줄일 수 있는데 전세계에서 팬다만이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다. LG전선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 기판의 배열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등 제품의 크기와 무게를 50%까지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