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리미엄급 PDP TV 출시

TV 방송 자동으로 녹화·저장… 애니뷰 기술등 적용


삼성전자가 TV 생방송을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프리미엄급 PDP TV를 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7일 PC와 TV에서 간편하게 동영상이나 사진ㆍMP3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센터 ‘애니뷰(AnyView)’와 ‘데이라이트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을 구현한 PDP TV(42ㆍ50인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니뷰는 3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들어있는 외장형 저장장치로 HD급 방송을 최대 30시간, SD급은 120시간까지 녹화, 저장했다가 편리한 때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또 MPEG, AVI 등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PC에서 다운 받은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파일 등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 애니뷰의 기능이 최적화된 프리미엄급 PDP TV는 블랙패널과 데이라이트 필터를 적용해 명실 명암비를 일반 PDP TV보다 4배 가량 높였다. TV 아래쪽에 스피커를 설치한 디자인으로 화면의 집중도도 한층 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뷰는 단순한 TV용 저장장치로서의 기능을 넘어서서 PC에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어 디지털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TV용 외장형 저장장치를 출시함에 따라 기존 내장형 저장장치로 인기를 누려온 LG전자의 타임머신 TV와 치열한 시장 다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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