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50% 신장대성전선(대표 양시백)이 업계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해외시장공략에 성공,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대성전선은 지난해 전기대비 49.1% 신장된 5천8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전체매출액 1천44억원의 4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성전선은 중국시장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중국 광서성 남녕시에 남녕화성 전람유한책임공사를 준공(투자액 5백만달러), 통신케이블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중국 남부를 중심으로 판매활동에 들어갔다.
또 93년 베트남 체신청(DGPT)과 합작투자한 해외현지법인 비나대성이 지난해 7월 제2공장을 준공하는 한편, 통신케이블라인을 증설해 생산규모를 동량기준 1천톤에서 2천4백톤으로 2배이상 늘렸다.
증설된 라인은 기존의 CCP등 단순케이블이 아닌 선진국형 폼스킨(Foam Skin)라인으로 베트남 통신케이블시장 점유율을 배가시킬 것으로 대성전선은 기대하고 있다.
대성전선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전력청(MERALCO)과 전력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 내년까지 3천만달러 규모의 전력 송·배전용 케이블을 공급키로 했다.
중국및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구축하고 있는 대성전선은 동남아, 중국, 일본등 58개국에 전력 및 통신케이블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이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수출시장공략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6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포함, 1천2백억원의 매출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