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창업 10주년 맞아 제2도약 선언

지난 1일 창업 1주년을 맞은 삼성카드(사장 이경우)가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마치고 21세기 최강 기업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李사장은 이와관련 『지난 1년동안 직원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업무프로세서를 개선, 연간 비용을 30% 줄였고 첨단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말 4,031억원에 달했던 총 연체채권규모도 지난 9월말 기준으로 2,903억원으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李 사장은 이어 『이런 추세라면 연체채권이 완전히 정리되는 2000년부터 수익규모가 3~4배 증가하고 리스등 신규사업부문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특히 건실한 재무구조 유지를 위해 10월안에 자본금을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고 불투명한 환경에 대비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는 삼성카드는 앞으로 수익율 등 경영성과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조용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