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와 광교신도시에서 상가분양의 큰 장이 선다. 2기 신도시 상가시장을 주도해온 판교에 광교가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6일 광교신도시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8개 블록, 38개 필지(4만4,135㎡)에 대한 입찰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필지별 면적은 583~2,592㎡이며 공급금액은 20억~88억6,464만원으로 다양하다.
이번 근생용지는 광교에서 일반에게 공급되는 첫 번째 물량으로 전체 공급 예정가격 총액만 1,550억원에 달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판교의 경우 지난해 6월 상업ㆍ업무ㆍ근생용지 10개 필지를 공급했을 때 1,300억여원이 일시에 몰렸던 사례가 있다"며 "이번 광교 물량에는 얼마나 많은 시중자금이 몰릴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에서는 '엑스원스테이트' '마크시티' 등 근린상가가 분양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역시 이달 중 단지 내 상가 51개 점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근린상가는 브랜드 외에도 입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광교신도시에 관심을 둔 투자자는 이번 근생용지 입찰 결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