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식업계가 수험생을 겨냥한 '수능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해산물전문레스토랑 씨푸드오션은 수능이 끝나는 13일부터 21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시푸드 바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간단한 음료와 애피타이저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푸드 바 음식 전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백은 수능 당일 고사장에 직접 찾아가 수험생에게 차와 홈메이드 수프, 부쉬맨 빵을 제공하며, 수험표와 함께 아웃백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쿠폰'을 출력하면 다음달 10일까지 아웃백 대표 애피타이저 메뉴인 '레인지랜드립레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베니건스도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 한해 11월 30일까지 핑크 깔라마리 파스타, 아이다호 치즈 후라이를, 빕스는 레드오렌지에이드를 공짜로 준다.
열대테마레스토랑인 카후나빌은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 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수능쿠폰과 수험표를 제시하면 떡갈비 스테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며 10명 이상의 단체 고객 중 카후나빌 멤버십 카드회원이 1명이라도 있으면 레드 와인 1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씨즐러는 오는 30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수험생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 한해 이지함 화장품 여행용 9종 세트를 제공하고 샐러드바를 30% 이상 할인한다.
커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업계도 수능이벤트가 활발하다.
할리스는 오는 2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나의 첫 에스프레소는 할리스'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배스킨라빈스는 전국 15개 까페매장에서 7,000원 이상 구매하는 수험생에 한 해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