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기업인 화우테크놀로지가 해외에 잇달아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화우테크는 인도 전기회사 샤리카와 합작투자회사인 화우인디아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로 세워질 화우인디아는 8월중 법인 등록을 마무리하고 현지에서 LED조명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화우테크는 20%의 지분을 소유하며 판매금액 중 5%를 로열티로 받게된다.
화우테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베트남에 합작투자회사인 화우키디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화우테크는 선진국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ㆍ일본 등에도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합작투자회사를 세우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의 자국산업 보호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현지에 생산기지를 세워 직접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국 공공부문에 LED조명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현지 생산제품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화 전략차원에서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