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결항률 속초공항 '최고'
공항공단 국감자료
전국 공항 가운데 항공기 결항률이 가장 높은 곳은 속초공항으로 10대 중 2대에 가까운 항공편의 운행이 취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교위 소속 김광원 한나라당 의원은 2일 한국공항공단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인용, 공항별 결항률이 속초 17.74%, 목포 15.37%, 여수 13.91%, 포항 7.41% 등이라고 밝혔다.
결항률이 가장 낮은 공항은 청주공항으로 0.66%이었으며 광주 0.71%, 예천 0.73%, 대구 0.88%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인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각각 3.91%, 3.12%였으며 제주공항은 1.80%였다. 결항 사유별로는 기상악화에 따른 것이 76.13%로 가장 많았고 항공기 접속관계19.63%, 정비불량 0.25%, 기타 3.96% 등이었다.
한편 전국 공항의 지연운항률(국내선 30분 이상, 국제선 1시간 이상 지연)은 평균 3.4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입력시간 2000/11/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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