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22ㆍ하이트)이 한국프로골프(KPGA) 및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KPGA 최장타자인 김대현은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뽑아내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틀 동안 보기 하나 없이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그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솟구치며 GS칼텍스매경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지난 2007년 대회 우승자 배상문(24ㆍ키움증권)이 7타를 줄이며 3타 차 2위(11언더파)로 추격했고 2008년 챔피언인 초청선수 최경주(40)도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8언더파)에 올라 우승 도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앤드루 추딘(호주)이 최경주와 함께 공동 3위, 이용훈과 사이먼 예이츠(영국)가 1타 차로 공동 5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초청 출전한 재미교포 나상욱(27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27위(3언더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