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 한국에서의 현지화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방일석(사진)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신사옥 '올림푸스타워' 준공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림푸스한국은 한국경제와 상생하는 가운데 문화적으로도 공헌할 수 있는 외국계 기업이 될 것"이라며 "현지화를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발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밝힌 '비전 2020'은 ▦한국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통한 세계화 실현 ▦특화된 디지털 광학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 제공 ▦자회사 M&A와 기술투자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문화콘츠를 통한 사회공헌 등이다. 올림푸스한국은 광학 원천기술에 대한 지속 투자로 카메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진 문화를 멀티 소셜네트워크(Multi-Social Network) 환경으로 이어가는 등 모바일ㆍ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의료시장 분야에서는 현재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점유율 90%에 이르는 내시경 기기시장을 중소 병원군을 합쳐 전체 병원의 90% 이상으로 확대시키고 병원과 환자를 연계해주는 신개념 서비스 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