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증시 8,500선 돌파

연일 신고가 행진…4월말보다 37%올라

인도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8,500선을 돌파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30지수는 전일보다 55.44포인트(0.66%) 오른 8,500.28포인트로 마감, 4일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증시는 지난 4월말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7%나 올랐으며 외국인들은 올 들어 인도 증시에서 83억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가 과열양상을 보이자 인도 정부와 감독당국, 기업인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인도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경영진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는 일부 주식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00배를 넘을 정도로 증시가 과열된 만큼 조정국면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인도 증권감독당국은 주식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앙은행도 시중은행의 주식투자자 대출에 대한 감독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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