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전망이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캘리포니아의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들 가운데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A이다.
피치는 "주의회가 재정적자 개선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조만간 신용등급을 하락시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널드 슈워츠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주 재정적자가 향후 13개월 240억달러에 달할 것임을 경고하면서 주의회가 신속한 적자감축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는 지난 보?Y동안 아동의료보험 감축과 주립공원 대거 폐쇄를 포함해 모두 160억달러의 적자해소 조치를 취했으며, 29일에도 노년층과 학교에 대한 보조금 감축, 주공무원 급여 삭감 등 30억달러를 추가 절감하는 구상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