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대출 은행권 8일 출시

주요 은행들이 오는 8일부터 새로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출시한다. 은행연합회는 4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SC제일,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등 은행들과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가 오는 8일 일제히 새희망홀씨대출을 출시해 5년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희망홀씨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5등급 이하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전산망에 3개월 이상 연체 기록이나 조세 및 과태료 체납 등의 공공정보가 등재된 사람, 해외체류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한도는 2,000만원 이내에서 소득수준과 기존 신용대출금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대출 금리는 11%~14%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새희망홀씨대출이 모든 신용등급에 걸쳐 분산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 경영실태를 평가할 때 신용등급별 대출실적을 반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