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동결…"내달 인상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다음 달까지 금리 인상 요인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이번에는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해 12월 회의에서 2003년 6월부터 2%로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0.25%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3월, 6월, 8월, 10월에 다시 각각 0.25% 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유로존(유로화 가입 12개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지속적인 유가의 강세로 인플레 압력이 상존함에 따라 ECB가 다음달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