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비 안줄이면 GM·포드도 파산 가능성"

파산보호신청 델파이회장 경고

경영난으로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의 스티브 밀러 회장이 “근로자 연금 및 의료보장 부담을 줄이지 않으면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도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밀러 회장은 24일자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 “델파이는 현재 누리고 있는 각종 혜택의 3분의2를 삭감하지 않으면 회사가 파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미 자동차노조연합에 납득시키는 데 실패해 파산보호 신청에 이르게 됐다”며 “노동계약을 수정하지 못하면 포드나 GM도 파산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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