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최하위권뷰익클래식 8오버 공동64위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하위권으로 처지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1· 6,72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3개, 더블보기2개로 4오버파 75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8오버파 292타로 부진, 전날 공동62위에서 공동64위로 밀렸다.
이로써 최경주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대회 컷오프 통과를 포함해 모두 여섯번 본선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미국 프로데뷔 첫 이글을 잡아 상승세를 타는 듯했던 최경주는 전날 4오버파에 이어 이날 파4의 11번과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해 「파 4홀 공략」이 중위권 진입의 열쇠로 떠올랐다.
한편 데니스 폴슨(37)이 연장 4홀까지가는 접전끝에 데이비드 듀발(29)을 누르고 PGA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마스터스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서 돌풍을 일으킨 폴슨은 연장 4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듀발을 제치고 우승했다.
88년 데뷔한 폴슨은 지난해 PGA 투어 뷰익클래식과 캐나디언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전부였고 대회전 상금랭킹도 98위에 불과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타 뒤진 7언더파 277타로 3위, 그레그 노먼(호주)은 6언더파 278타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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