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악취 민원 4,797건으로 11.5% 늘어

"냄새 좀 안나게 해주세요" 경기·인천·부산이 절반 넘어

공장이나 폐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제기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악취로 발생된 민원건수는 4,797건으로 지난 2005년 4,302건에 비해 11.5%가 증가했다. 2003년 2,381건, 2004년 3,910건 등을 감안하면 최근 4년간 연평균 14.5%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악취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경기도와 인천ㆍ부산으로 전체 민원발생 건수의 55.2%(2,650건)를 차지했다. 중소형 공장이 밀집한 경기 안산 지역이 409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았고 부산 사하구(351건), 인천 서구(283건), 경기 시흥시(244건), 인천 부평구(1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완충녹지를 조성, 악취관리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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