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사업과 관련, 시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조인트벤처(JV)가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제2연륙교 건설사업에서 시공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조인트를, 또 예비협상자는 현대조인트벤처(JV)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2연륙교는 길이 12.3㎞, 왕복 6차선으로 공사비용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시행자인 KODA개발㈜은 시공과 관련한 협상을 추진, 오는 7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4일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최종 검토위원회에서 이뤄졌으며 이날 최종 검토위원회에는 이환균 경제자유구역청장, 사업시행자인 KODA개발 및 건교부 관계자,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종 검토위원회는 협상대상자와 교량의 품질 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격을 절감하는 방안과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완공하는 방안을 계약체결 때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제2연륙교가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 국제관광레저단지가 들어서는 청라지구, 국제비즈니스와 세계 첨단사업의 메카가 될 송도지구가 서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