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송 3개 계열사 주내 본격조사금융감독당국이 현대 계열사들의 소송과 관련돼 있는 3개 계열사의 공시위반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감독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내 현대 관련자들을 출석시켜 조사를 벌이고 위반자에 대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31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증권·현대전자 등 3개사의 공시위반과 외환관리법위반 여부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에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지급보증 사실을 누락한 점이, 현재증권과 현대전자는 손실보전각서를 써준 뒤 이를 공시하지 않은 사실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현대의 외환관리법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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