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금감위장 청와대 보고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현대투신 매각과 우리금융지주회사 갈등 문제 등을 조기 처리하겠다고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후 미 AIG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중인 현투 매각을 가능한 이달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위원장은 또 서울은행 매각에 대해선 "매각지분이 50%가 되지 않더라도 9월안에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밖에 GM과의 협상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 매각, 지주회사와 자회사 경영진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우리금융 문제,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에 따른 처리방안 등이 두루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6월말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구조조정 방안들 외에 하반기 중점 과제인 금융소프트웨어 개혁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