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금융상품 전성시대] 복합예금, 확정금리+보너스 짭짤

달러환율·니케이 지수등 옵션따라 추가 금리
전문가 “금리변동기에 적합한 재테크 상품”

[퓨전 금융상품 전성시대] 복합예금, 확정금리+보너스 짭짤 달러환율·니케이 지수등 옵션따라 추가 금리전문가 “금리변동기에 적합한 재테크 상품” 복합예금 상품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종합주가 지수 1,000포인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뛰어들기에는 늦은 감이 있고, 부동산 경기는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은행권이 판매하는 복합예금 상품이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복합예금은 예금액의 일정부분에 대해 확정금리를 받고 나머지는 상품 약관에 따른 옵션에 따라 추가로 이자를 제공한다. 복합예금에 부여되는 옵션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미국 달러환율ㆍ일본 니케이 종합지수ㆍ계약자의 신용카드 실적 등 다양한 옵션에 따라 확정금리 이외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상품인 것이다. 따라서 복합예금 상품은 연 3.0~4.0%정도의 고정금리가 보장되면서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보너스 이자가 지급되는 만큼,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 상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기본적으로 연 4.7%의 확정금리를 주고 KOSPI 200지수 등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주가지수 복합예금 ‘E 챔프 2호’를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의 70%는 연 4.7%(6개월의 경우 연 4.4%) 확정금리를 주고 나머지 30%는 KOSPI200지수 및 삼성전자 주가 연계 정기예금으로 가입된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에서 수익을 얻지 못할 경우에도 6개월짜리는 최저 3.08%, 1년짜리는 3.29%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적금과 카드를 결합한 ‘부자되는 적금’을 판매 중이다. 2년만기 금리는 연 3.2%, 3년제는 연 4.3%이지만, 계약자의 신용카드 실적이 일정 기준을 넘어 설 경우 0.3~0.6%포인트를 보너스 이자로 지급한다. 농협은 일본 닛케이연동예금을 통해 연 7~12%대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본 닛케이지수와 연동된 상품으로 안정형ㆍ성장형 등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장재원 하나은행 재테크팀장은 “탄탄한 수급을 바탕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가지수 연동상품 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리변동기에 적합한 재테크 상품”이라고 추천했다. 입력시간 : 2005/10/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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