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톱] 시사다큐-움직이는 세계

'뉴욕에서의 10일, 미 참사 그 후'. 영국 BBC가 뉴욕 참사 직후 취재진을 파견해 만든 현장 화면으로 사건 직후 10일 동안의 기록을 다큐멘터리로 엮었다.정치적ㆍ전문가적 분석을 최대한 자제한 채 한 도시의 구성원들이 참사 이후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가는 가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무역 센터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아버지와 통화를 했던 피해자 가족, 아랍계 미국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가슴 졸이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는 의사 등이 화면에 등장한다. 테러 참사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나 구조 작업에 나섰다 동료를 잃은 소방관, 반 테러 정서로 역시 희생자가 된 아랍계 미국인 등 각 개인의 시각을 생생히 다루려 노력했다. 영화 플래툰의 주제곡으로 쓰인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테마 음악으로 흐른다. /EBS 오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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