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시중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농협은행은 올 5월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이 7월말 기준 4,11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생애최초주택자금대출은 부부합산 총소득 7,000만원 이하의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만 20세 이상)를 대상으로 한다. 전용면적 85㎡이내 6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라면 최대 2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국민주택기금에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해줘 대출금리가 연 2.1%~3.4% 수준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대출기간 중 원금의 일부를 상환할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일반적인 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고객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2013년도 말까지 한시적으로 DTI(총부채상환비율)의 적용을 배제하고, LTV(주택담보인정비율)도 70%로 완화되어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