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 "2013년 매출 1兆 달성"

이달말 코스닥 상장

세계 최대 윈드타워 제조업체인 동국S&C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정학근 동국S&C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유럽ㆍ중국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오는 2013년까지 매출 규모 1조원의 풍력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동국S&C는 지난 2001년 동국산업에서 업종 분할해 독립한 계열사로 윈드타워 제조와 풍력발전이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40억원과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와 236% 증가했다. 정 대표는 “동국S&C의 핵심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의 탄탄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유럽ㆍ중국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해상풍력발전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산업은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거친 후 이달 말께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285만7,300주, 공모가는 9,000~1만2,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