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의 내수가 예년수준에 근접하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28일 보람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가 증가하고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증가로 전월대비 26.2% 증가했다.
업체별 증가율은 현대자동차 26.9%, 대우자동차 27.7%, 기아자동차 21.1%, 아시아자동차 30.3%, 쌍용 21.8%, 현대정공 41.3% 등이다. 이중 아시아자동차는 전년동기대비 76.4%, 쌍용자동차는 87.0%, 그리고 현대정공은 92.0%의 높은 생산증가율을 기록했다.
가동률 역시 60%를 넘어섰는데, 경기회복 및 중대형차의 판매호조를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월중 내수는 판매일수 증가와 신차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업체별 증가율을 보면 현대자동차 21.8%, 대우자동차 45.6%, 기아자동차 20.0%, 아시아차 37.2%, 쌍용자동차 42.8%, 현대정공 7.3% 등이다.
특히 지난 3월중 내수 판매량은 9만2,415대로 지난 96년 3월의 13만1,813대와 97년 3월의 11만9,810대의 80% 수준에 근접해 내수가 어느정도 회복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와함께 3월중 수출도 경차의 수출 확대와 북미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대비 50.3%나 증가했다.
보람증권은 각종 경제지표 호전 및 구매심리 회복 등을 감안하면 이같은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제는 자동차업종 투자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