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가 고객사가 다변화되며 줄어들었던 가동률이 정상화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부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엠씨넥스는 지난해 상해공장 생산능력이 연간 5,940만개로 2011년(3,135만개)보다 89.5% 늘어났지만 주요고객사인 팬택과 KT테크로 들어가는 납품량이 급감하며 가동률이 41.7%까지 하락했다”라며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삼성전자로 들어가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가동률이 75.5%까지 상승하며 수익성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부증권은 엠씨넥스가 베트남공장이 가동되면 내년에도 실적개선을 이어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3ㆍ4분기 실적은 삼성전자로 들어가는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직전분기보다 20.8% 늘어난 855억원, 영업이익은 47.9%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해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70% 가량 뛴 2,894억원, 영업이익는 116% 성장한 134억원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10월 완공되는 베트남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5% 늘어난 3,632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9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