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각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의 외자유치전이 현지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21일 광주 대미 투자유치단이 알려온 바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시카고 드라케 호텔에서 열린 「99 대미 통합투자유치 설명회」에는 고재유 광주시장을 비롯해 유종근 전북지사 등 자치단체장을 포함한 국내 11개 지자체대표들이 시카고 일원 91개 업체 투자 담당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띤 외자유치전을 벌였다.
고재유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는 노동의 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광(光)산업 등첨단산업 육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에 투자할 경우 100년동안 공장용지를 임대하고 지방세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해 큰 호응을 얻었다.
柳지사를 비롯해 강원,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제주 등 각 자치단체 대표들도 각각 대형 프로젝트를 들고 나와 외자유치에 열을 올렸다.
한편 광주 투자유치단 부스에는 이날 하루동안 50여건의 상담이 쏟아지는 등 투자자들이 줄을 이었다. /광주=김대혁 기자 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