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용등급 ‘A’를 유지했다. LG그룹 계열사들도 출자 부담액이 적어 재무안정성에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신용평가는 LG카드와 LG그룹에 대한 신용등급 점검 결과 큰 문제가 없다며 현재의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1조원의 증자를 통해 부족한 자본을 확충했고 차입금 만기연장도 원활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채권회수율 증가, 연체율 하락, 비용절감 등의 노력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이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자 전환액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고 추가 증자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경영정상화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그룹 계열사들의 출자 부담액은 각 사별로 426억원에서 11억원에 불과해 별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