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강펀드는 비상장·비등록기업 및 전환사채 투자로 내년까지 4,000억원을 넘는 투자이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한강펀드는 코스닥 등록이 확정된 벤트리에서 35억원, 동진세미컴에서 150억원, 심텍에서 303억원 등 3개 투자기업에서만 488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이는 공모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들 3개사의 코스닥 등록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한강펀드는 이외에 상장 및 등록,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중앙소프트웨어 오픈타운 마리텔레콤 이수전자 WTI 제일냉동 탑금속 등 8개 업체에 모두 600억원을 투자해 놓고 있는 데 내년중 1,000억여원의 투자이익을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또 한강펀드의 총투자액 중 36%(1,206억원)를 차지하는 전환사채도 이달부터 주식전환이 시작된다. 프로칩스 KDC정보통신 한일이화 터보테크 알루코 일동제약 등 전환사채 투자기업들의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평균 200%를 웃돌아 펀드 순자산가치가 2,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강펀드는 내년초 주권을 20대 1로 액면분할할 예정이며 내년말에는 해외상장도 검토하고 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