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싸게 더 싸게' 세일속 세일상품 다양

백화점 바겐세일 기간에 할인폭이 보다 큰 품목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백화점들은 특정기간에 일제히 바겐세일을 실시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마진·역마진·한정·로스리더상품 등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같은 유통용어를 제대로 알고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면 세일가격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상품들을 발견, 쇼핑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노마진상품은 말 그대로 마진을 남기지 않고 판매하는 것이다. 역마진 상품은 오히려 손해를 판다는 뜻이며 로스리더상품은 미끼상품이다. 한정상품은 판매물량을 일정하게 제한,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이들 품목은 세일가격보다 훨씬 싸게 판매돼 유통업계에선 일명 「세일속의 세일상품」으로 불린다. 백화점들이 선보이고 있는 세일속의 세일상품을 알아본다. ◇롯데 12일부터 18일까지 숙녀·신사의류와 가정용품 등 상품군별로 이월 또는 기획상품을 중심으로 세일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로스리더상품을 선정, 60~70% 싸게 판매한다. 숙녀는 애녹과 마레몬떼의 재킷·바지, 타임 티셔츠, 비아트 스커트, 오브제 바지, 사랑방 원피스, 신사는 입생로랑과 올젠의 면바지, 허리우드의 니트·바지 등이 나와 있다. 가정용품으로는 강스빌과 스와니 침구세트, 하우센스 싱글침대, 고성공예 유아침대, 헹겔 법랑, 대흥코리아 후하이팬 등이 선보였다. 가정용품과 식품코너에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정상매장의 상품을 80% 할인된 가격에 일별 한정판매한다. 품목은 신화12일-아놀드 바시니 세면타올, 예원 인조이불, 청오이, 암꽃게 신화13일-피에르가르뎅 세면타올·면패드, 굴비, 수입포도 신화14일-파올로구찌 바스타올, 파코라반 면패드, 한우 상등급 양지, 흙당근 신화15일-레노마 이불카바, 바나나, 조림용 멸치 등이다. ◇현대 11일까지 본점에서 역마진 상품으로 본점에서 청각장애인돕기 자선바자를 열어 유명 여성 의류 브랜드의 이월·재고·기획상품을 정상품보다 약 70% 싸게 판매한다. 강희숙 블라우스·슬랙스 각 5만원, 손정완 블라우스·슬랙스 각 6만원, 이따리아나 원피스 9만원, 오은환 블라우스·슬랙스 각 7만9,000원. 무역센터점도 역마진 상품으로 캐릭터 캐주얼 의류 브랜드의 기획상품 등을 70% 싸게 내놓았다. 나이스클랍 원피스 6만9,000원, 주크 니트 3만원, 도니라이크 후드바바리 12만9,000원. 또 10일과 11일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공산품을 50% 할인판매하는 역마진상품전을 연다. 10일에는 강원농산 잡화꿀(1.2㎏)을 1만4,000원, 11일에는 강원 봉밀삼(300㎚)을 5만5,000원에 판매한다. 신촌점은 9층 특설행사장에서 노마진상품전을 열고 다이아나·리블리·금난새 등 유명 여성의류 브랜드 가운데 매일 2개 브랜드씩 선정, 하루 50벌로 제한해 전품목을 각각 5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신세계 11일까지 미아점은 노마진상품으로 LG 노비드 샴프(550㎚)를 2,650원, 샘표 옥배유(1.8ℓ)를 2,970원, 맥심 커피(180㎚)를 6,720원, 청정원 케찹(1㎏)을 1,430원, 서울 치즈(400㎚)를 2,860원, 동의생금치약(150㎚)을 880원, 쇠고기 다시다 골드(300㎚)를 1,870원에 내놓는다. 또 한정판매 상품도 선보인다. 10일에는 경동 수저세트(10벌)를 20개에 한정해 각 5,900원, 피에르가르뎅 조끼와 피코크 와이셔츠를 각 200매로 제한해 1매당 각 2만9,000원과 1만원에 판매한다. 11일에는 키친아트 후라이팬(30㎝)을 20개에 한정해 각 4,900원, 피에르발만 세면타올을 100매로 제한해 각 500원, 키스앤허그 순모정장을 50벌로 한정해 각 15만원에 선보인다. 로스리더상품으로는 영등포점이 품목별로 50개로 한정해 차렵이불을 9,900원, 압력솥을 2만5,000원, 고급 찻상을 1만5,000원, 당초무늬 홈세트(14P)를 1만4,000원에 판매한다. ◇뉴코아 서울점은 16일까지 아동완구·스포츠용품·수입전자제품 등을 한정판매한다. 각 8만5,000원짜리 코알라책상(20개)을 5만1,000원, 5만5,000원짜리 휴대용 유모차(50대)를 3만3,000에 각각 내놓는다. 60만원짜리 마그네틱 싸이클론 헬스기구(5대)를 36만원, 18만3,000원짜리 솔리드 고어텍스 등산화(10족)를 11만9,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동수원점 슈퍼코너에서는 라면·과자·음료·농산물 등 50여종에 대해 하루 총1,000개로 한정, 각각 무조건 100원에 내놓는다. ◇미도파 14일까지 매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로스리더 상품으로 당면·골뱅이·치킨너켓·떨갈비·한스푼·이지·백진미·파래김·쇠고기다시다·메디안치약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노마진 상품으로는 취청오이·돌미역·양송이버섯·국물용멸치·봉지굴·수입목심불고기·참외·바나나·냉꽃게·한우국거리 등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생활관에서는 19일까지 지난 2월 출시된 봄 신상품을 경매에 부친다. 상품별 경매 최저가격은 30~50% 선이며 참여 브랜드는 오델로·라스트콜·미치코런던·보이런던 등 13개. 12일까지 「1플러스1 상품대전」을 갖고 제일제당 진한참기름, 미네르바 올리브오일 버전, 모르커 땅콩쨈을 1병값에 2병을 판매한다. ◇LG 구리점은 18일까지 삼성 99년형 슬림형 에어컨을 구입할 때 삼성 김치냉장고·냉정수기·4평에어컨 중에 1품목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준보석 경매 대축제를 열고 14K비취반지·18K사파이어반지·흑진주 브로치·에머랄드반지 등을 값싸게 내놓는다. 최초경매가는 소비자판매가와 대비해 70% 할인된 가격이다. ◇삼성플라자 10·11일 이틀간 일부 품목을 값싸게 일자별 한정판매한다. 10일에는 미쏘니 티셔츠·쉐모아 차렵이불·로만티크 요커버·리사 숙녀화·시코 액세서리·유엘패밀리 커튼·일렉트로룩스 청소기 등이 선보인다. 11일에는 미창한실 누비베개커버·파올로구찌 티셔츠·엘르 양말·가베스 숙녀화·진공밀폐용기세트·조디악 페라리 천소파·한창유무선기 등이 나온다. ◇그랜드 12일까지 노마진 상품으로 동원 식용류·오뚜기 옥배유·제일제당 고추장·사조 마일드참치·롯데 칠성사이다·대상 순창고추장·옥시 옥시크린·모나리자 굿모닝 화장지·LG 한스푼 등의 공산품을 내놓는다. ◇한신코아 성남점은 11일까지 폭탄가 떨이판매전을 열고 제일제당 비트 파우치·구띠 와이셔츠·닥스 수영복 등을 값싸게 판매한다. 액세서리·넥타이·아동복 등 일부 품목은 20~30% 세일가격에서 10% 추가할인한다. ◇애경 노마진 상품으로 10일에는 두부(1모)와 우유(1ℓ)를 각 500원, 퍼펙트(3㎏)를 4,500원에 판매하며 11일에는 초이스커피(175㎚)를 4,800원, 후라이팬(26㎝)을 2,000원, 물푸레콩나물(300㎚)을 500원에 선보인다. ◇경방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여성정장에 대해 타임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전 10시 30분에 벨리시앙 브라우스(10일), 끌레 브라우스(11일), 오토 티셔츠(12일)를 각각 1만원에 판매한다./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