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약 보름 만에 1,400선을 넘어섰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9포인트(1.55%) 오른 1411.66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원과 1,519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2,23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로 유발된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자금 1,197억원이 순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업 등이 하락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은행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8.64%), 신한지주(4.19%), 우리금융(4.90%), 하나금융(8.76%) 등 4~8% 가량 올랐다. 보험주들도 실적개선 소식에 힘입어 삼성화재(4.52%), 현대해상(6.92%), 동부화재(5.53%)가 상승했다.
건설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현대건설(6.74%), 대우건설(4.26%), 현대산업(7.31%) 등이 대폭 올랐다.
반면 자동차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2.69%), 현대차(-1.21%), 기아차(-1.19%) 등이 소폭 떨어졌다.
한미약품(-5.45%), 유한양행(-2.14%), 대웅제약(-2.45%) 등 제약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세를 이어왔던 케이씨오에너지는 이날도 10%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07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9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