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나침반] 어닝시즌

3ㆍ4분기 기업실적 확정치가 발표되는 어닝시즌을 보내고 있는 국내외 주식시장에서는 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자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전망치를 웃돌거나 혹은 이에 못미치는 실적 발표로 개별기업의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어 수익이 주가 결정에 결정적인 요인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루머나 수급 요인만으로도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고 만다. 간혹 주가가 기업의 수익가치를 밑도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경우도 있어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자아내는 일도 있지만 언젠가는 그 진가를 발휘하며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 기업실적이다. 물론 이러한 신념을 지킬 수 있다면 보상은 뒤따르게 마련이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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