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산업 변화에 맞춰 지역 자동차부품업계는 빠르게 지능형 쪽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와 IT업체간 상호 교류와 국내외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이 같은 인식전환 및 기술지원을 돕겠습니다.” ‘대구지역 지능형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협력사업’을 추진중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화 RIS사업단 이동하 단장은 사업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지역의 지능형자동차산업 육성 잠재력과 관련해 “대구경북은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1,700개사가 밀집,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자동차부품업체를 보유한 곳”이라며 “1990년대 이후 위축되고 있는 섬유산업을 보완할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구가 울산ㆍ부산ㆍ군산 등 전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접근성이 양호한 최적한 부품공급기지로 발전하고 있는데다 지능형 부품이 되기 위해서는 뇌 역할을 하는 소트프웨어가 있어야 하는데 지역에는 이러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이번 RIS사업을 통해 기존 기계ㆍ메카트로닉스 중심의 자동차부품업체와 다양한 IT 부품업체들을 서로 연계, 미래 자동차산업의 키워드인 지능형 자동차부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능형자동차 관련 교육을 통해 기업의 지식 및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기업지원 서비스체제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혁신클러스터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산학연관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ㆍ연구소 등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의 전수와 지능형 자동차부품 관련 공동 연구 및 애로기술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자립화 구상도 밝혔다. 이 단장은 “이번 RIS사업이 2단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재정 자립화가 필요하다”며 “주관기관이 중심이 돼 참여기관별 역할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TBCS(Total Business Consulting Serviceㆍ지능형자동차부품육성사업단)을 설립해 기업컨설팅과 마케팅을 전담해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