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부총리 “물가 3%대로 낮아지면 금융정책 여유갖을 것”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적대적 인수합병(M&A)공격을 당하는 기업은 경영권을 방어할 수단은 있어야 한다”며 “출자총액제한이나 금융기관보유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행사 제한 등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유가가 23달러대로 떨어져 물가도 한은 전망(3.9%)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가 3%대로 낮아지게 된다면 금융정책에 다소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물가 3%대 안정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강국 코리아` 조찬간담회에서 `이라크전 종전이후의 경제동향과 현안`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편성 논란에 대해 “1ㆍ4분기 경제실적을 점검한 후 추경편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점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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