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올 들어 강세를 지속하면서 코스닥시장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2일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마크로젠(4.73%), 이노셀(6.96%), 이노GDN(11.76%) 등은 일제히 크게 오르면서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들 바이오주는 탄탄한 펀더멘털까지 겸비해 당분간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바이오산업’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산업환경의 긍정적 변화에 따라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 원천기술 등을 축적한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주의 상승세는 정부의 정책 지원을 비롯해 오는 7일 상장하는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산업 진출을 선언한 한화석유화학 등 탄탄한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바이오산업에 참여하고 있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계열사들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며 “이들의 지원이 커질수록 국내 바이오산업의 인프라는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