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가 `살메테롤`보다 증상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레타이드는 기관지확장과 염증을 치료하는 복합성분의 천식 치료제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개발했으며 국내에는 2000년 도입됐다.
세계적 권위의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은 최근 중등증~중증 천식으로 치료를 받던 1,465명을 대상으로 세레타이드와 살메테롤을 투여한 결과 세레타이드를 투여한 환자가 살메테롤을 투여 받은 환자 군보다 폐 기능이 2배 가량 더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 피터 캘버레이 박사는 “세계적으로 천식은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만성질환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의료계조차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2000년에는 250만 명이나 되는 천식환자가 생명을 잃었으며 앞으로 인명손실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식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폐 기능을 악화시키는 질병. 국내에는 약 15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정확히 진단을 받지 않은 숫자까지 포함하면 약 250만 명에 이른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