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는 최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6백만달러규모의 강관 1만톤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현대가 이번에 수주한 강관은 중국 남해 서부 웨이조우지역 해저 1백66㎞구간에 석유송유관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11월에 걸쳐 공급된다.
현대는 지난해 9월에도 중국 해양석유총공사가 발주한 용접강관을 6만톤 수출한데 이어 이번 입찰에서도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수주함으로써 국내 용접강관의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는 유전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인 중국 지역에 앞으로 해저파이프라인 공사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 분야에 대한 국제 입찰에 적극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