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경 베스트히트 상품] 기아자동차 '그랜드 카니발'

실용성·스타일 '모두 만족'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선보인 ‘그랜드 카니발’은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기존 미니밴 수준을 한단계 이상 끌어 올린 고품격 차량이다. 그랜드 카니발은 ‘월드클래스 프리미엄 미니밴’을 기본 개념으로 개발한 차로 2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 2,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탄생했다. 이 차는 ▦‘손하나 까딱!’이란 광고 카피로 널리 화제가 됐던 버튼 하나로 문을 여닫을 수 있는 오토 슬라이딩 도어와 오토 테일 게이트(트렁크 도어) ▦회전반경을 감소시켜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회전반경 제어장치(VRS)를 갖췄다. 또 급제동ㆍ급선회 시 엔진토크와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최적의 운전위치를 기억해 탑승 시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운전자세 메모리시스템(IMS) 등 고급 대형차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밖에 ▦모던하고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 ▦강력한 브랜드 가치 ▦다양한 공간 활용성과 엔터테인먼트 기능 ▦동급 최고수준의 엔진성능(170마력)과 실내 정숙성 등을 갖춰, 기존 미니밴 뿐만 아니라 고급 SUV나 승용차 수요층까지 흡수하고 있다. 11인승 승합차로 분류된 그랜드 카니발은 연간 자동차세로 6만5,000원만 내면 되고 사업자는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등 각종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올해 초에 본격 진출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중시하는 유럽 쪽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들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고 최고급 세단을 능가하는 고급사양으로 품격과 편의성을 갖춘 컨버전 밴 모델인 ‘그랜드 카니발 리무진’도 선보였다. 가격은 ▦GX고급형이 1,980만원 ▦GLX 기본형이 2,270만원이며, ▦리미티드 고급형(A/T기본)은 2,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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