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17일] 美증시영향 14.35P 오른 855.57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다우지수의 폭등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의 강세를 이어갔다.17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장초반 한때 870포인트를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4.35포인트 오른 855.57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가가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펼친데 반면 기관투자가는 오름폭이 커질때마다 매도물량을 쏟아내 오름세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보험의 초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육상운수, 은행, 기타제조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약, 비철금속, 어업, 종금 등은 내렸다. 특히 한동안 낙폭과대 소외로 여겨졌던 증권주는 낙폭과대에 주가배당이 상승작용을 일으켰고 미국의 금융주 강세가 힘을 보탬에 따라 전날보다 7.53% 가량 급등했다. 또 삼성전자, 포철 등 빅5를 중심으로 블루칩과 중가우량주들이 일제히 올라 지수를 받쳐줬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842만주와 3조2,427억원을 나타내며 부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주식매수는 1,295억원에 달했으며 매도는 685억원에 그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379개이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54개등 479개에 달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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