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ㆍ4분기까지 높은 마케팅비용 지출이 불가피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유가증권시장의 KT에 대해 “지난 5월 마케팅비 규제안 확정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은 1ㆍ4분기보다 더 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3.2% 감소한 5,35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사의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7월 KT가 아이폰4를 출시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여 3ㆍ4분기까지 마케팅비용 지출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11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아이폰 가입자에 의한 본격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4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인터넷TV(IPTV)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의 높은 증가율은 KT의 투자매력을 높인다”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