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스포츠카 시장 공략 시동

세계 최초 20시리즈 제품 상용화 성공


넥센타이어가 세계 최초로 20시리즈 초고성능(UHP) 타이어(사진)를 상용화하고 세계 스포츠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29일 “전세계 타이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성능 20시리즈 타이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3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타이어 박람회인 세마(SEMA)쇼에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즈는 타이어 단면의 높이를 폭으로 나눈 비율로 일반 타이어는 60~65이며 55 이하를 초고성능으로 분류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명품 스포츠카 전용인 25시리즈가 상용화의 한계라고 알려져왔다. 넥센타이어의 20시리즈 제품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하중이 변하더라도 일정한 접지압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 초고속의 원심력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고강도 스틸벨트가 적용됐으며 노면 밀착성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넥센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카 시장이 큰 유럽과 미국 등지에 수출하게 된다”며 “이번 20시리즈 제품의 세계 최초 상용화로 세계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의 선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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