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강석구 울산 북구청장

"도시 경쟁력 갖추기 위해서는 교육·문화등 거주여건 좋아야"
노후 앞둔 50~60대 위한 '제3 대학' 운영 정책
미래 대비 신념으로 전력


[BIZ플러스 영남] 강석구 울산 북구청장 "도시 경쟁력 갖추기 위해서는 교육·문화등 거주여건 좋아야"노후 앞둔 50~60대 위한 '제3 대학' 운영 정책미래 대비 신념으로 전력 울산=김정숙기자 ‘노사정구민협의회’와 ‘분양가 자문위원회’ 등 사회적 이슈를 선점해 지역 정책으로 추진해 온 강석구(사진) 울산 북구청장이 교육·문화 분야에서도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먼저 나섰다. 평생학습기관의 하나인 ‘제3대학 운영’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강 청장은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교육과 문화 등 정주여건이 좋아야 한다”며 “낯선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지만 지역의 미래를 먼저 대비한다는 신념으로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대학’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합니다. 그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정규대학 등에서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20대, 직장·사회 등에서 재교육을 받는 시기인 40대 전후를 각각 ‘제1대학’과 ‘제2대학’ 시기라고 한다면, 퇴직과 노후 생활을 앞둔 50~60대 시기를 ‘제3대학’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보편화돼있는 ‘노인대학’과 달리 앞으로 남은 20~30년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배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구는 울산 지자체 가운데 도서관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중요한 인프라인데 어떻게 활용해 나갈 방침이신지. ▦ 기존 권역별도서관 3개와 중앙도서관이 단일한 네트워크로 통합 운영될 것입니다. 거리상으로는 각각 떨어져 있지만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검색과 대출서비스 등이 어느 도서관에서든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도서관에서 ‘제3대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도서관을 ‘책만 보는 곳’이 아닌 평생학습 중추기관이자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북구는 특히 근로자가 많은 도시입니다. 이들 계층에 대한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 장년층에 초점을 둔 것이긴 하지만 ‘제3대학’도 사실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집과 생산현장만을 오간 근로자들이 눈앞에 닥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미리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젊은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지역 현안에 맞는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대학의 경우 예전에는 다소 ‘인기’에 초점을 둔 편이었는데, 지금은 노사문제 전문가 등 지역 문제와 관련 있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북구 인구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생들도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바람도 많을 텐데요. ▦ 현재 교육경비지원조례를 통해 관내 학교들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1사1학교 자매결연’ 사업도 추진해 지난해 진로교육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학교공원화사업 역시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관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 '古宅' 전통 체험장 화려한 변신 • 경북도 古宅 관광자원화사업 활발 • 경북 주요 고택 • 김재호 부산지방조달청장 • 최동언 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 • '울산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 개최外 • 장말남 울산자동차운전전문학원 사장 • 구미 ㈜나노테크 김정헌 사장 • 태화강 풍림 엑슬루타워 • 부산 파라다이스 클리닉 곽현 원장 • 울산시-구마모토시 '400년 앙금' 털고 화해 • 황민효 울산시 수중협회 회장 • 울산 북구, 교육·문화 중심지 재도약 • 강석구 울산 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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