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6백50여개에 이르는 자동차 1차부품업체(완성차 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기업)를 오는 2000년까지 현재의 70%인 4백50개 수준으로 줄여 자동차 부품업체의 대형화·전문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또 부품업체가 집중된 수도권 영남 호남등 3개권역별로 첨단장비 및 우수인력을 공동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3백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부품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가운데 경영안정자금(올해 1조4천억원)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1일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통해 자동차부품의 모듈화(1차부품업체가 여러 부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것) 발주를 확대함으로써 자동차 부품업체의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한상복>